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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티스트로 명성을 높이고 있는 조세민 작가가 두 번째 개인 전시회를 개최한다. 조 작가는 오는 6월 21일부터 7월 3일까지 갤러리 팔레드 서울, 그리고 오는 7월 5일부터 7월 30일까지 부산에서 두 번째 개인 전시회 ‘초임계유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 작가는 이번 초임계유체 개인 전시회를 통해 평면작업 및 자신의 머리카락을 이용한 조형작업물, 서울몬즈, 양재영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조 작가는 국내 최초로 360도 3D VR(Virtual Reality)형식의 인터랙티브 작품을 새로이 선보일 예정이다.

조 작가는 작품에서 생경한 이미지들을 조합하여 현실과 판타지, 삶과 죽음, 영혼과 물질, 문명과 야만, 일상과 일탈, 무기력과 광기, 첨단과 전통, 몰락과 경계를 지운다. 또한 몰락과 구원의 경계를 지우고 진위, 선악, 미추, 승패, 불쾌와 쾌락의 영역을 넘어 판단의 비무장지대, 세계의 틈새를 구축하고 있다.

조 작가의 작품은 토템과 애니미즘을 떠올리게 하는 형상들이 특징이다. 또한 동북아 전통 문화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차용, 삶 속에서 복을 비는 인간의 보편적 정서를 선보인다. 찬란함 속에 서늘함을 내포한 총천연색 패턴은 역동적인 생명 현상을 상징한다. 아울러 부적과 같은 깊은 안도의 기운을 관객에게 제공한다.

조 작가는 “작품 속 인물들은 우주와도 같은 검은 덩어리의 머리카락을 소유하고 있는데 이는 내 스스로의 변주”라며 “제의에 가까운 흥겨운 축제를 벌여 일상의 중력에 구애받지 않은 채 무중력댄스를 춘다.”고 전했다.

조 작가는 거대한 합리적 시스템의 공동체가 생산하는 희망이 오히려 판타지라고 이야기한다. 조 작가는 디지털 작업을 통해 스스로를 구원할 주술적 공간을 창조한다. 이는 살아가는 행위 자체가 곧 놀이이자 영적인 삶이라는 것을 창작 행위로 증명하는 것이다.

지난 2011년 ‘어썸패밀리’ 시리즈를 시작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 온 조 작가는 지난 2013년 첫 번째 개인전 ‘MEDIUM’을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조 작가는 일상의 소소함과 우주적 균열, 팽창을 통해 인간의 양면성과 불완전성을 표현했다.

조 작가는 중국 상하이로 이주하여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조세민 작가의 두 번째 개인 전시회 ‘초임계유체’ 관람 문의는 갤러리 팔레 드 서울 전화(02-730-7707)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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