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크게 상상해도 괜찮아 It’s okay to imagine too big
참여작가: 노동식, 아리송 미디어디자인 팩토리, 조세민
일자: 2025-09-02(화)~2025-10-26(일)
시간: 10:00~18: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추석 및 공휴일 등(‘25.10.3.~9.)
장소: 전시실 1(금샘미술관 2층)
전시실 2(금샘미술관 2층)
전시실 3(금샘미술관 3층)
가격: 무료 *전체관람
안내: (주말) 거인피자 체험 사전예약 (평일) 선착순
주최/주관/후원: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정문화회관
문의처: 051-519-5657
너무 크게 상상해도 괜찮아.
It’s okay to imagine too big
상상은 어쩌면 인간이 처음으로 배운 언어일지도 모른다. 말을 하기 전부터 우리는 그림자를 짐승이라 여기고, 구름을 타고 날 수 있을 거라 믿었다. 그렇게 상상은 눈앞의 현실을 넘어서려는 마음의 습관이 되었고, 때로는 어른이 되며 조용히 잊히기도 한다.
이 전시는 그 잊힌 언어를 다시 불러들이는 공간이다. 작품들은 말없이 손짓하고, 조용한 움직임으로 관람객을 부른다. 솜으로 만든 산과 구름, 익숙한 일상의 피자 놀이, 커다란 모기향 속에 담긴 여름밤의 기억, 그리고 말을 걸어오는 고양이들. 이 모든 것이 상상의 영역을 부풀리고 확장시킨다.
이곳에서 상상은 크다고 해서 어색하지 않으며, 다소 엉뚱하거나 우스워도 환영받는다. 감상은 정지된 행위가 아니라, 참여하고 교감하며 몸을 움직이는 적극적인 경험이 된다. 전시장은 잠시 현실의 규칙을 내려놓고, 상상의 질서를 따라가는 세계로 변모한다.
전시에 참여한 세 명의 작가는 각자의 방식으로 상상의 공간을 구축해왔다. 노동식 작가는 솜이라는 가볍고 부드러운 재료를 통해 촉각적 기억과 따뜻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아리송 그룹은 일상의 놀이와 설치 예술을 결합하여 관람자의 행위를 작품의 일부로 끌어들인다. 조세민 작가는 기술과 예술, 전통과 현재를 넘나들며 디지털 감성의 경계를 탐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