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mikan syndrome – Kan

Title: 보미칸(보み看) 신드롬 -칸
Bomikan syndrome – Mi
Artist: 조세민 Cho Semin
Size: 120X90X6.5cm
Medium: Epoxy ink on stainless steel panel, Acrylic panel, AC motor
Date: 2021

Note
보미칸은 보다, 見る(미루), 看(칸)의 합성어로, 각각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로 보다를 뜻한다.
몇 년간 중국어와 영어, 그 후 일본어를 공부해야 했던 시기에 눈으로 ‘보다’와 무언가를 시도하는 의미의 ‘해보다’라는 말이 영어로는 see와 try로 서로 연관이 없지만 한•중•일의 경우 ‘해보다’라는 말에 ‘보다’가 보조동사로 쓰여 어떤 일을 시험 삼아 함을 뜻한다. 예를 들어 일어로 やってみる얏데미루(해보다), 중국어로 吃看吧츠칸바(먹어봐)처럼 한국어와 같은 쓰임을 보인다.
작가가 관객에게 작품을 보여주는 것과 그 작업을 해보는 행위는 동일한 선상에 놓여있다. 특히 나의 경우 평면에서 키네틱, VR까지 거의 강박에 가까울 정도로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는데, 이런 방식은 사회적, 시대적 변화와 개인이 삶이 반영되어 작품의 생성, 변화, 소멸의 과정을 통해 이 형식 자체가 작업의 주제가 되기도 한다. 이 작품은 작가로서 처음 써보는 소재인 스테인리스 스틸과 에폭시 잉크, 모터를 이용해 시도, 도전, 작가의 호기심 그 자체를 시각화한 작품으로, 눈을 닮은 원판들이 쉬지 않고 움직이는 형태로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완성된 작품이다. 아수라발발타 주문을 외우기 전 반드시 선행돼야 하는 작업에 대한 작가 자신의 태도가 읽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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