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FT exhibition: Jaemi gallery 12/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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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갤러리 겨울 특별기획 'GIFT' 

 재미있는 갤러리 겨울특별기획 ‘GIFT’ 팝아트작가초대전&재미있는 아트마켓
 POP ART EXHIBITION & JAEMI ART MARKET

 - 전시기간
 팝아트작가 초대전 : 2012. 12. 1 – 12. 31
 재미있는 아트마켓 : 2012. 11. 30– 12. 1

 - 참여작가
 팝아트작가 초대전 : 아트놈 | 찰스장 | 조세민 | 로리 | 델로스 | 구덕진 | 이현진 | 박지현 | 김재영

 - 입장료/관람료 
 없음

 - 관람가능시간 및 휴관일 
 화요일 – 일요일 11:00 – 20:00 (월요일 휴관)

 재미있는 갤러리 겨울 특별기획전
 G.I.F.T (Get In the Fun arT)

 재미있는 갤러리에서 이 추운겨울 몸과 마음을 따듯하게 녹여줄 따듯한 기획전을 준비했다. 
어렵지 않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선물까지 할 수 있다면 
조금 더 따듯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이번 기획전을 위해 재미갤러리에서는 가장 대중적이고 대중이 사랑하는 팝아트, 
그 분야에서도 가장 활발하게 국내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 팝아티스트 6인
(아트놈, 찰스장, 조세민, 로리, 델로스,구덕진)의 작품을 재미갤러리 전시장으로 초대했다.
 앞서 11월 30일과 12월 1일 재미갤러리 1층 506카페 에서는 GIFT기획전의 오프닝 행사로 
젊고 유망한 아티스트들의 수준높은 작품들을 따뜻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재미있는 아트마켓이 
열린다. 회화, 일러스트, 사진, 디자인 문구류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506카페의 맛있는 재미갤러리 푸드와 함께 즐기며 일석이조의 기쁨을 느낄수 있는 12월이 되기를 희망한다.
 작가노트
 <작가노트 : 아트놈>
 인지하지 못하는 세상에서 그리움을 찾고자 떠나는 나그네. 단순화된 캐릭터들은 나의 분신이며 판타지다. 
 힘 없이 살아가는 무수히 많은 아저씨들이고 어린 시절 만화방에서 만화를 보며 꿈을 꾸었던 전설이다. 
 소녀의 아름다운 감성이 미묘하게 나의 뇌리를 자극하며 두근거리게 만든다. 육체는 이미 썩어가고 있지만 
피터팬을 찾는 나의 마음은 언제나 하늘을 날고 있다. 내가 처음 캐릭터작업을 하기 시작한 것은 1998년이었다. 
마스코트, 심볼 등의 말은 통용되고 있었으나 아직 캐릭터란 말은 잘 쓰이지 않았던 때 였다. 
의미는 잘 몰랐지만 어린시절부터 너무나도 익숙하게 봤었던 것들이다. 만화, 애니메이션,장난감,게임 등 
캐릭터는 언제나 우리와 같이 있었다. 현재까지 캐릭터 작업을 하면 재미없었던 순간이 없다. 
창작의 고통으로 괴롭기도 했지만 언제나 나에게 행복을 주었던 소재이며 주제이다.

 <작가노트 : 찰스장>
 나에게 작업이란 나와 타인 그리고 이 세상을 알아가는 행위이자 즐거움이다.
 작업 안에서 내 자신을 벗어버리고 자유롭게 표현 할 수 있다. 때론 작업을 시작할 때 아무것도 정하지 
아니하고 시작한다. 즉 어떠한 것도 새롭고 또 다른 것을 해내기 위한 시작점이 될 수 있다.
 어떠한 것도 시작도 아니고 끝도 아니다. 예술은 인간을 속이는 것이 아니라 영혼을 자유롭게 해주며, 
상상력을 만들어 주며, 용기와 희망을 주는 것이다.

 <작가노트 : 조세민>
 남자와 여자, 그리고 고양이 두 마리... 조세민의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다시 우주, 
소멸과 분열, 팽창, 에너지... 다시 일상. 복잡한 이야기는 뒤로 내어 놓고도 작품만 보아 한참동안 
한보따리 이야기를 풀어낼 것만 같다. 작품 속 캐릭터들은 축제의 공간에 있으며, 일종의 춤사위를 
벌이고 있다. 주술적의미를 담아 만물과 소통 하고자 하는 태고적 순수한 욕망과 바람을 표현한다. 
조세민의 섬세한 표현 방법을 그림 안에서 찾다보면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을까.

 <작가노트 : 로리>
 삐뚤빼뚤, 알록달록 색들의 향연. 어린이의 마음이 되어 그리는 그림들. 그림을 그릴때면 어린이의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게 된다. 아직도 어린 아이같은 나는 기분이 좋았다가 나빴다가 변덕쟁이에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 꾸밈없이 삐뚤빼뚤한 공주님들과 로보트, 비오는 구름, 새싹들 모든 사물에 
표정이 있다. 우울한 행복한 화난 장난 꾸러기 같기도 하고, 아무 표정이 없기도 하다. 
 변덕쟁이 같이 알록달록 예쁜 컬러들과 레이스, 패브릭 패턴들이 나의 다양한 기분을 표현한다. 
 점점 나이가 들어 갈수록 걱정거리들이 쌓여가고 마음이 병들어 가는 어른들의 마음은 회색빛이 
되어가고 있다. 어쩌면 우리 어른들은 소설 모모에 나오는 회색 신사들의 마법에 걸려 모두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삐뚤빼뚤한 나의 그림들을 보면서 어른들은 어렸을 적 추억을 떠올리며 
행복해 하고, 아이들의 친구가 되어 행복해 질수 있었으면 한다.

 <작가노트 : 델로스>
 일반적으로 그림을 그린다고 하면 대부분 캔버스를 주로 떠올리지만 델로스는 어디든지 공간만 된다면 
그림을 그리는 작가다. 일러스트 작가인 델로스는 디자인도 하면서 다양한 재료에 캐릭터나 팬시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예를 들면 티셔츠, 가방, 신발, 노트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에서부터 그렇지 않는 것까지 온갖 것이 그의 캔버스가 된다. 

 <작가노트 : 구덕진>
 소외된 누군가에게서 ‘나’를 들여다보고 이를 정면으로 돌파해 파닥거리는 생생한 날개로 공존의 비상을 
갈구하는 고뇌의 붓놀림이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삶이라는 가치를 작가는 ‘내’가 속한 세상에서 
바라보고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그러니까 출발의 경계선 같은, 그러나 분명히 빛을 발견한 걸음 같은 것이다.
 설치, 영상,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업세계를 선보이며 ‘A J Kimo’라는 작가명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가 말하고자 한 것은 무엇일까. “비우거나 빠져나오고 싶은 기억 또 있는 그대로의 
‘자체’에 주목하는 것은 존재에 대한 물음 혹은 그 의식의 되돌림이 주는 희열 때문이지요. 고통을 
껴안음으로써 그 바탕 위에서 탄탄한 성장이 비롯되는 것의 발견 그러한 경험 같은 것”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그는 이 같은 맥락에서 대중과 더욱 공유할 수 있는 단순하고 편안하고 아름답게 다가가는 상이 
절실했을 수도 있다. 물론 그것은 작가의 열정이 바탕이 돼야 가능한 작업이다. -권동철
subst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