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ergy exhibition
• 전시개요
– 전 시 명: 시너지Synergy
– 전시기간: 2012. 12. 27(목) ~ 12. 29(토)
– 전시파티: 2012. 12. 27(목) 오후 8시
– 전시장소: 5POINTZ Art Space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51-7번지)
– 참여작가: 1000day, Artime Joe, Dreamerone, Ena Kim, ENZO, GFX, HANDS IN FACTORY, HUDINI, Jay Flow, jinsBH, Kiddo, KOMA, Nara Kim, Orchid Red, Pyro, RAKASTYLE, Rego Kim, Semi Train, SIXCOIN, WANA, 강민지, 강은정, 김건주, 김소연, 김혜연, 남희승, 누똥바, 델로스, 로리, 박선영, 박세연, 박세진, 박현경, 박혜림, 버라이어티숨, 비오코, 성낙진, 송송, 심가인, 안영아, 앤티, 오수진, 우은지, 우쿤, 윤서희, 이소미, 이영지, 이지은, 이파란, 이화, 임현승, 잠산, 장유진, 조대원, 조세민, 주시은, 지성은, 지정화, 진현수, 진효선, 집시, 찰스장, 최도진, 최지선, 하찌, 한성민, 홍삼, 황지현 이상 총 68명
• 기획의도
전시장소인 5POINTZ Art Space의 전신은 뉴욕에 위치한, ‘파이브포인츠’이다. 이 건물은 1970년대 초 뉴욕의 그래피티가 시작된 곳이며, 낡은 콘크리트 공장에 약 1백 50명 정도의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모여 예술작업을 추진했던 현대미술의 중심지였다. 그 곳에는 당시 회화, 조각, 설치, 사진, 인테리어, 가구, 음악, 판화, 디자인 등 거의 모든 예술 장르를 총망라한 아티스트들이 거주하였으며, 연령대는 20대 초반부터 80대까지 너무나 다양했다. 일 년에 두 번 열리는 ‘오픈스튜디오’에는 일반시민들이 스튜디오를 방문해 작가들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이는 많은 사람들이 예술을 더 가깝게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전시의 타이틀인 <시너지Synergy>는 ‘두 개 이상의 것이 하나로 되어, 독립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것 이상의 결과를 내는 작용’을 뜻한다. 기획자는 과거 뉴욕의 ‘파이브포인츠’가 그랬듯 미술이라는 하나의 틀 안에서 분리되어있는 아티스트들을 한 자리에 모으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하였다. 그리하여 시너지라는 단어의 뜻처럼 ‘독립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것 이상의 결과’를 기대한다. 이에, 가장 큰 장벽이 되는 장르별 구분을 없애고, 그래피티, 디자인, 사진, 일러스트, 카툰, 캐릭터, 피규어, 회화 등 모든 장르를 망라한 아티스트들을 섭외하였다. 섭외 작가들 중에는 나이가 어린 작가부터 많은 작가, 그리고 전시경력이 한번도 없는 작가부터 다수의 전시경력을 가지고 있는 작가까지 다양한 작가들이 존재한다. 이는 나이와 경력의 차등 없이 모두가 동등한 위치에서 함께 전시를 만들어가려는 취지이며, 작은 움직임이지만 개별적 다수가 하나가 되는 기회를 제공하려 함이다.
개인은 힘이 없을 수 있지만, 다수의 개인이 모이면 큰 힘을 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평소 만나기 힘들었던 아티스트들이 서로 만나고 융합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관객들에게는 아티스트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 기획자들에게는 새로운 전시를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아티스트-기획자-관객들의 만남을 통해 이루어지는 총체적인 시너지효과를 기대해 본다. ■이지원